NADUSI (EP23.침묵)
Author
yeongbeome2
Date
2024-07-13 18:47
Views
176
침 묵
산이 푸르고
들이 푸르고
아이들 시냇가
물장구 치는날
너도 나도 푸르다고
자랑들 하는구나.
그러다 스산한 바람이
불어지며는
너도 나도
누렁잎 빨강잎
자랑을
늘어놓는구나.
그러다 폭설이
몰아칠 때는
너도 나도
간데없고
말없던 솔나무만
새파랗게 서서 있네.
산이 푸르고
들이 푸르고
아이들 시냇가
물장구 치는날
너도 나도 푸르다고
자랑들 하는구나.
그러다 스산한 바람이
불어지며는
너도 나도
누렁잎 빨강잎
자랑을
늘어놓는구나.
그러다 폭설이
몰아칠 때는
너도 나도
간데없고
말없던 솔나무만
새파랗게 서서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