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DUSI (EP79. 칼막스 추종자)

작성자
yeongbeome2
작성일
2024-07-13 19:17
조회
9
칼막스 추종자

그래 얼마만이냐?
귀신아닌 공산 좇아
없는 것을 찾느라고
고생 많이 하였구나.

애사당초 뭐라더냐?
일성이가 너를 속여
소처럼 부리고도
여물조차 못줄 것을
세상 사람 다 아는데

너만 깜박 속은 것을
이제와서 어쩌겠냐?
애미애비 말 안듣고
고생길로 좇아간 걸

말해 본들 뭐하겠냐?
이제라도 정신차려
고향으로 돌아오라!

공산민주 없을적에
사이좋게 지냈는데
그것이 너와 나를
얼굴잊게 하였으니
어찌 아니 분통하랴!

그것이 나를 끌고
그것이 너를 끌고
싸움질을 시켰으니
하나님이 주신 동산
삼천리가 핏물배어
네 자식이 내 자식이
원수가 되었었지.

너와 내가 힘이 없고
내가 네가 어리석어
통탄 한탄 미친 짓을
집나래비 춤을 추듯
의기양양 하였었지.

네 잘못도 내 잘못도
깡그리 용서하고
하나님이 주신 나라
회개하여 합심 열심 일을 해서
만방에 빛을 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