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DUSI (EP78. 불쌍한 모습)

작성자
yeongbeome2
작성일
2024-07-13 19:17
조회
10
불상한 모습

어이!
호남선 어디루가?
이쪽이야?
저쪽이야?

손가락 빼어들고
좌우로 까닥까닥
어이없어
쳐다본다.
예의 갖춰 못묻느냐?

그런소린 들리는지
잘나지도 못한 웃음
너털너털 내뱉고서
휭하고 가는구나.

회개도 모른체 내빼는구나!



예의 모르는 촌닭들

뻐스 합승 탈줄 몰라
이리갔다 저리갔다
똥 매룬 강아지 꼴
변소간이나 만난듯이

군밤장수 찾아가서
싸래기 먹은 소리
버릇없이 묻고나서
똥간을 나오는 양
인사없이 가는구나.

그러니까 천국을 모르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