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DUSI (EP63. 작은 애국)
작성자
yeongbeome2
작성일
2024-07-13 19:11
조회
144
작은 애국
그대 가는데
왼쪽으로 오른편으로
구불구불 지맘대로
새치기 끼어들기
부딪치던 부숴지던
나만 좋으면 그만이지.
나와 무슨 상관이냐?
뻐기면서 걸어간다.
제 발로 걷는 것도
그것도 안하니까
다리가 무너지고
아파트가 무너지고
백화점이 폭삭하여
천둥소리 나는거며
호텔이 홀랑타고
시장이 왕창타고
공사장이 폭발하여
사람이 숯이되고
사람이 으깨지고
사람이 분해되니
이 곳에도 통곡이요
그 곳에도 통곡하니
이 사람도 혀를 차고
그 사람도 가슴치네.
그러면서 하는 말이
망할버릇 고쳐야지.
죽을버릇 회개해야.
죽어 좋은데 갈려면
고처야 돼
너도나도 지껄이네.
그러면서 걸어가네.
부딪치며 걸어가네.
그대 가는데
왼쪽으로 오른편으로
구불구불 지맘대로
새치기 끼어들기
부딪치던 부숴지던
나만 좋으면 그만이지.
나와 무슨 상관이냐?
뻐기면서 걸어간다.
제 발로 걷는 것도
그것도 안하니까
다리가 무너지고
아파트가 무너지고
백화점이 폭삭하여
천둥소리 나는거며
호텔이 홀랑타고
시장이 왕창타고
공사장이 폭발하여
사람이 숯이되고
사람이 으깨지고
사람이 분해되니
이 곳에도 통곡이요
그 곳에도 통곡하니
이 사람도 혀를 차고
그 사람도 가슴치네.
그러면서 하는 말이
망할버릇 고쳐야지.
죽을버릇 회개해야.
죽어 좋은데 갈려면
고처야 돼
너도나도 지껄이네.
그러면서 걸어가네.
부딪치며 걸어가네.